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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기저귀, 가짜 항균속옷 유통…중국 매체, 불량상품 무더기 고발
2025년03월17일 09:47   조회수:378   출처:차이나뉴스

d62a6059252dd42a5a15e620811ed7bac8eab8d6.jpg중국이 3월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관영매체를 통해 불량 상품을 무더기로 고발하고 나섰습니다.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15일 오후 방영한 '3·15 완후이(晩會·저녁 특집 방송)'에서 동부 산둥성 지닝시의 한 폐기물 재활용업체가 저품질 생리대와 기저귀를 대량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업체는 다른 위생용품 업체들의 생산 과정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고 폐기 대상이 된 물품을 가져온 뒤 일부를 재포장해 '2등 제품'으로 파는 방식으로 돈을 벌었다고 CCTV는 지적했습니다.

업체 대표 류모 씨는 이같이 사업할 수 있는 것이 위생용품 업체와 관계 덕분이라며 "국내 시장에서 모든 상장사는 우리 쪽과 연결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CCTV는 여행용으로 쓰이는 일회용 속옷이 멸균 없이 유통되는 과정도 공개했습니다.

허난성 상추시의 한 업체에선 노동자들이 마치 제품 멸균 처리를 한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오염 제거제를 뿌렸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속옷이 판매된 온라인 마켓 등에선 '항균'과 '의료 등급 인증', '무균 생산' 등 홍보 문구가 버젓이 올라와 있었고 인터넷 숏폼을 통해 한 달에 10만 개 가까이 팔리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동부 장쑤성과 남부 광둥성 등에서 불량 냉동 새우를 파는 업체의 모습도 전파를 탔습니다.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지역별 단속 인력을 동원해 방송에 등장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문제 상품 폐기, 증거물 확보, 관련자 조사 등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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