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북동부 나콘파놈주의 한 수도원의 승려가 복권 당첨금을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는 모습. /페이스북
우연히 산 복권이 당첨돼 6억원이 넘는 거금을 손에 쥔 태국의 한 승려가 당첨금을 다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지난 6일(현지시각) 태국 언론 카오소드에 따르면 현지 북동부 나콘파놈주의 한 수도원 소속 승려가 지난 1일 복권에 당첨돼 1800만바트(약 6억7000만원)를 받았다. 35살의 이 승려는 지인의 초대로 인근 식당에 들렀다가 복권을 사달라는 한 여성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어 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수도원장의 비서로 알려진 프라크루 파놈 프레차콘(PhrakruPhanom Prechakon)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당첨금 일부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승려는 번호 ‘605′로 복권 3장을 샀다”며 “605는 타오웨수완 동상 앞에서 기도하며 본 번호”라고 했다. 타오웨수완은 태국에서 악귀를 막아주고 부를 불러주는 신으로 알려졌다. 복권에 당첨된 승려기 누군지 밝히지 않았다.
소식이 전해지자 이 수도원에는 주말 내내 수천명의 인파가 새벽 6시부터 찾고 있다. 수도원은 매일 1인당 500바트(약 1만8600원)씩 나눠주고 있다. 지금까지 총 80만 바트의 현금을 지급했다. 또 400만바트는 사원에 기부하고, 나머지 돈은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북동부 나콘파놈주의 한 수도원을 찾은 주민들. 수도원은 주민들에게 매일 1인당 500바트(약 1만8600원)씩 나눠줬다. /페이스북
송주상 기자 sj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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