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시 래서에서 발생한 일이다.
집으로 돌아와보니 문앞에 붙어있는 쪽지! 내용은 이러하다.
이웃에게:
저는 당신의 아래층 301호에 이사온 새 이웃입니다. 저의 아내가 임신하였는데요, 댁에 계시지 않거나 저녁에 잠잘때는 "WiFi"를 꺼주세요. 저의 아내가 전자파복사를 두려워 합니다. 도와주세요!
301
한글로 번역하니 많이 순화가 되긴 했는데 첨부된 사진의 원문을 보면 거의 명령조 느낌이 다분하다. 뿐만 아니라 이런 쪽지를 전체 동에 모든 집 문앞에 붙여놓았다고 한다.
어떤 이웃은 "아저씨! 저는 낮에는 온라인수업이 있고 아빠는 저녁에 일해야 합니다! 아니면 삼촌이 이사 가는건 어때요?!"는 식의 답변을 붙인 아이도 있었다.
이웃들은 이런 행위에 분노보단는 어이가 없다고 하면서 이런식이면 아예 기지국의 송신탑도 꺼야 하는거 아니냐며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