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글 02>
[로스팅마스터스 日常을 만나다]
-커피하는 Sam-
순서
01. 로스팅마스터스
02. 일상
03. 테두리
04. 문화살롱-로스팅마스터스
날마다 반복되는 생활 / 태양이 매일 뜨고 지는 것처럼 반복적이고 연속적인 것을 뜻한다.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복되는 일상에 비일상적인 변화를 더 하면 그것이 인생이겠죠. 그리고 인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을 잘 채워가는 사람만이 비일상적인 변화를 기회로 만들며 성장할 수 있습니다.
삶의 재미와 행복은 일상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만나는 이야기도 하나하나 세부적으로 차근차근 살펴보면 "재미와 행복은 디테일에 있다"라는 말도 과장이 아닙니다.
"오늘 뭐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오늘은 재미있는 좋은 일이 나한테 올 거야!" 하며 반복되는 하루를 시작합니다. 뭐 역시나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잠시만 한걸음 멈추고 생각해 보면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 변화무쌍한 세상은 우리를 가만두지 않고, 원생동물 아메바처럼 매 순간 변화하며 우리를 맞이합니다.
작은 커피숍에 출근해 평범한 하루를 맞이하는 저에 일상도, 조금만 주의를 기울여 바라보면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매일 펼쳐지곤 합니다.
앞으로는 공감 능력이 좋은 사람들이 세상을 주도해 나갈 거라고 합니다. 영화를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어떤 영화를 좋은 영화라고 말할까요? 저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평범한 일상을 반복하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영화라는 건, 영화의 소재나 주제가 어떠냐에 상관없이 주인공의 이야기가 억지스럽지 않게 우리가 공감하고 감정을 공유하게 하고, 우리를 영화속 세상으로 데려가 주인공과 같이 기뻐하고 슬퍼하고 마음 졸이며 가슴 두근두근 그 모험을 같이하게 됩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가 영화 속 주인공의 삶에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모두 인간이라는 한계에서 원인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영화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평범한 일상에 비일상적인 상황이 끼어들고 그 속에서 평범한 일상의 상황들이 뒤틀려 벌어지고 갈등이 생기며 평범하게 넘길 감정들이 농익은 꽃잎처럼 벌어지면서 우리의 마음을 흔들죠.
일상 속에서 만나는 특별한 이야기, 특별한 이야기에서 만나는 일상들을 여러분들과 같이 나누고 공감하고 싶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