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도시 봉쇄에 들어간 중국 상하이의 수산 시장에서 방역 요원들이 생선을 대상으로 코로나19를 검사하는 영상이 퍼지고 있다.

지난 31일(한국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7에 촬영된 상하이의 수산 시장 영상을 보도했다.

해당 영상에는 방역 요원이 수산 시장에서 핵산(PCR) 검사를 위해 커다란 생선의 입안에 면봉을 넣어 채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방역 요원은 생선의 입을 벌린 채 붙잡고 있던 상인에게 “손을 놓지 말라”고 부탁했고, 이에 상인은 “걱정 마라. (물고기가) 물지 않는다”고 말하는 모습도 담겼다.

SCMP는 “중국에서 생선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것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닭, 고양이, 자전거, 우편물, 책상과 의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의 경제수도인 상하이는 지난 3월28일부터 오는 5일까지 8일간 도시를 동서로 나눠 절반씩 봉쇄 조치에 들어갔다.

세계일보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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