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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1800만원, 옥상에서 칵테일 파티” 러시아 재벌들의 놀이터 된 이곳
2022년03월11일 09:15   조회수:7021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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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해안가에 있는 고급 주거 단지. /로이터 연합뉴스


러시아 재벌들이 서방의 금융제재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몰려들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NYT는 미국 NGO인 첨단국방연구센터의 자료를 인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관련 있는 38명 이상의 사업가와 정부 관료들이 두바이에 총 3억1400만 달러(약 3857억원) 이상의 자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NYT는 “두바이 해변에 즐비한 고급 주택 소유주 중에는 러시아의 전직 주지사 겸 원자력 발전소 관리자, 건설업자 겸 전 상원의원 등 푸틴 대통령의 측근 24명이 포함돼 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 금융기관과 푸틴 대통령 측근에 강력한 제재를 가하자, 두바이가 러시아 부자들의 자산 도피처로 떠오른 것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중동 지역의 안보 문제에선 미국과 협력하고 있지만, 서방의 대러 제재에는 동참하지 않고 있다. 최근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결의안에서도 기권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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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 빌딩. /로이터 연합뉴스


익명을 요구한 러시아 사업가는 “러시아 여권이나 러시아 화폐를 소지하는 것은 위험성이 높다”면서 “두바이 같은 곳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러시아인을 받아주려 하지 않는다”고 했다. NYT는 이 러시아 사업가가 “두바이 내 러시아 벤처 사업가들 사이에서 도는 옥상 칵테일 파티 초대장을 공유해줬다”고 했다.

두바이에서 고급가구를 임대하고 있는 아랍계 사업가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인들의 수요가 급증했다”면서 “한 가족은 월세 1만5000달러(약 1840만원)에 해안가 아파트를 무기한으로 임대했다”고 했다. 첨단국방연구센터에 따르면 푸틴 측근들은 두바이에 자신 또는 친족 명의로 최소 76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 두바이 해안에 정박한 러시아 재벌들의 요트 3척 이상 확인됐다고 NYT는 전했다.

알리 시하비 사우디아라비아 정치평론가는 “미국은 국제 사회의 흐름에 따라 러시아를 고립시키는 데 동참하기를 기대하지만, 우리는 미국인들을 신뢰할 수 없다”면서 “미국과 협력하고는 있지만 ‘일부일처제’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UAE는 이전부터 외국인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출처를 묻지 않고 외국 사법기관과도 제한된 정보만을 공유해 러시아 기업들을 꾸준히 유치해왔다. 두바이에 본부를 둔 러시아기업협의회는 약 3000개의 러시아 소유 아랍에미리트 기업이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UAE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은 “UAE에 러시아어를 구사하는 인구가 10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했다.

조선일보 백수진 기자 qortnwl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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