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 지역에서 민간인들이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하고 있다. (사진=우크라이나 외교부 트위터 영상 캡처) 2022.03.08.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우크라이나 북동부 수미에서 민간인 5000명이 인도주의 통로를 통해 대피했다고 8일(현지시간) CNN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을 인용해 보도했다.

키릴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부실장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민간인 약 5000명과 1000대 가량의 차량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피란을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도 공유했다.

수미 지역은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나머지 지역들과는 거의 단절된 상태였으며 전날 밤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21명이 숨졌다.

폴타바 행정국장은 민간인들이 버스 또는 자동차를 이용해 160km 떨어진 우크라이나 동부 폴타바로 대피하는 동안 긴장감이 감돌았다고 전했다.

가디언은 대피한 사람 대부분이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이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날 수미에서 폴타바까지의 인도주의 통로 하나를 건설하는 데 합의했다.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수미에서 폴타바까지 인도주의적 통로 운영을 승인했으며 다른 노선은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소현 기자(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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