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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화 국제화’로 기축통화국 넘보지만…국제거래 비중 3.2% 그쳐 사실상 요원
2022년03월02일 09:37   조회수:3295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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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일찌감치 기축통화국 지위를 넘보고 필요한 작업을 벌여왔지만 아직 성공하지 못했고, 현실적으로도 요원하다는 평가다.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과 신뢰도를 고려할 때 언제 가능할지 모른다는 얘기다. 중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으로 선회한 점도 보다 먼 미래를 내다보고 기초 다지기에 충실하겠다는 작전상 후퇴로 보인다.

중국은 2009년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제사회에서 위안화의 위상을 격상시키기 위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위안화 국제화가 이뤄지면 무역거래 비용 감소, 환리스크 축소, 시뇨리지(화폐주조 차익) 확대, 자금 조달 효율성 증대가 가능해 중국의 국익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이란 판단이 작용했다. 위안화 국제통화 만들기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 중심 경제협력 벨트)를 강조하면서 탄력을 받았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10년부터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인출권(SDR) 바스켓 편입을 시도한 지 5년 만에 가까스로 성공하는 데 그쳤다. 위안화의 바스켓 편입도 대단한 일이나 이것만으로 국제금융시장에서 곧바로 기축통화로 인정받지는 못한다. 우선 달러에 비해 위안화의 국제적 비중은 아직 턱없이 낮다.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 따르면, 1월 주요 통화별 국제결제 비중은 달러가 39.92%였는데, 위안화는 고작 3.2%에 불과했다.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인정받으려면 지금의 무역흑자국으로서의 지위를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를 안고 있어 결국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도 있다. 중국처럼 수입보다 수출이 많아 흑자를 낼 경우, 위안화가 중국으로 계속 모여들어 화폐로서 교환성은 낮아지게 된다. 기축통화로서 이득을 누리려면 반대로 무역 적자로 손해를 봐야 한다는 딜레마다. 위안화가 기축통화로 인정받으려면 미국처럼 막대한 무역 적자를 감내하면서 자국 화폐의 역외 사용을 적극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의미다.

또 기축통화국에 걸맞은 결제 시스템과 충분한 유동성, 금융시장의 개방성이 뒷받침돼야 하는데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평가다. 중국이 자본시장을 개방할 경우, 취약한 시스템 때문에 경제 전체가 휘청일 수 있다는 점도 큰 제약 요인이다. 이에 중국은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CBDC)인 디지털 위안화를 적극 활용하는 방식에 집중하고 있다. 달러 패권에 외곽에서부터 균열을 가하겠다는 의도다. 중국은 디지털 위안화를 주요 10개 도시에서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실제 화폐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베이징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도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슈퍼마켓, 유명 관광지 등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사용했다.


이정우 기자(krust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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