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뉴시스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와 그에 따른 미국발 제재 우려가 커지면서 러시아 증시가 10% 넘게 폭락하는 등 세계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증시는 두 자릿수 급락을 기록했다. 모스크바 증권거래소에서 달러로 표시되는 RTS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2%, 루블화로 표시되는 모엑스 지수는 10.5% 하락한 채 마감했다. 장중 1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 이후 최대 낙폭이다. 러시아 루블화도 3.4% 급락했다.
독일의 DAX는 2.07%, 영국의 FTSE는 0.39%, 프랑스의 CAC는 2.04%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톡스50지수도 2.17%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이날 ‘대통령의 날’로 휴장했지만 지수 선물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기준 다우 선물은 1.38%, S&P500 선물은 1.65%, 나스닥 선물은 2.16% 각각 빠졌다.
반면 국제 유가는 4% 이상 급등했다. 브렌트유는 이날 런던시장에서 전거래일보다 4.07% 급등한 배럴당 97.35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선포한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다. 이어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이 지역에 러시아군을 진입할 수 있도록 하는 법령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방침을 밝혔다.
조선일보 서유근 기자
GOLFZON PARK 오픈!!!
더욱 상세한 정보는 사진을 클릭 하십시요.
요맛이다 불고기 전문점 오픈!!!
더욱 상세한 정보는 사진을 클릭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