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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올림픽 폐막 기다렸나…일촉즉발 우크라 전운 최고조
2022년02월21일 11:00   조회수:1743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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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2022.2.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김현 특파원,강민경 기자,박병진 기자,원태성 기자 = 서방이 우려해온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타임라인인 20일(현지시간) 베이징 올림픽 폐막이 도래하자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가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전운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러시아는 이날 종료하기로 했던 우크라이나 북부 국경 벨라루스에서의 합동 군사훈련을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서방 정보당국은 현재 러시아 재래식 병력 약 75%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하고 있으며, 러시아 군 지휘부엔 이미 침공 명령이 하달됐다고 관측하고 있다.

◇올림픽 폐막 기다렸다는 듯 벨라루스 군사훈련 연장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벨라루스 국방부는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돈바스 지역 상황이 악화됨에 따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진행중인 합동훈련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공영 NPR 방송 프랭크 랭피트 키예프 특파원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는 이날 러시아 흑해함대 해군 훈련도 끝날 예정이었지만 함대가 떠날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20일은 중국에서 개최된 베이징 올림픽이 폐막하는 날이자, 지난 10일부터 열흘간 이어진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합동군사훈련 종료 예정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를 확인할 '디데이(D-day)'로 관측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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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구급대원이 도네츠크 지역 자이체베 마을 인근 최전방에서 부상당한 군인의 기관총을 소지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원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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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상황은 지난 16일부터 악화됐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병합 이후 친러 분리주의 세력과 정부군간 교전이 계속돼온 돈바스에서는 현재 포격이 오가고 있는데, 반군은 정부군이 먼저 공격했다고 주장하고, 정부는 이를 부인하는 입장이다.

교전 중 우크라이나 정부군 2명이 숨지자 반군 측 전선에서도 무고한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며 '맞불'을 놨다. 이에 우크라이나 정부는 군에 '상대편에서 무엇을 하든 반격하지 말라'고 지시, 침략 구실 차단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도 전해진다.

현재 육해공 3면에서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는 러시아 군 규모는 19만 병력에 달하며, 전체 160개 대대전술단(BTG) 중 120여개, 즉 러시아군 재래식 주력 전투부대 전력의 약 75%가 우크라이나 60㎞ 이내에 배치된 것으로 서방 당국은 관측하고 있다.

돈바스 상황 악화는 앞서 미국 정보당국이 제기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나리오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먼저 공격을 개시했다는 거짓 선전을 한 뒤, 이를 명분으로 친러시아계 주민들을 보호한다면서 침공을 강행한다는 것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15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유럽에서 전쟁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돈바스 상황을 '제노사이드(집단학살)'로 일컫고 해결의 긴요성을 강조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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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외곽의 노보 오가르요보 관저에서 안보 위원회 위원들과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바이든 "푸틴, 결정했다"…친러세력 피난 시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고음을 울려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특히 긴박한 하루를 보냈다.

앞서 백악관은 이날 오전 주말을 맞은 바이든 대통령이 월밍턴 자택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를 전격 취소하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 및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15분간 통화회담을 가진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을 결정했다고 확신한다. 증거가 있다"고 말한 데 이어, 이날도 언제든 침공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일정을 조정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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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연설을 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아울러 워싱턴포스트와 CNN 등 미국 언론에서는 '러시아 군 지휘부에게 이미 우크라이나 침공 강행 명령이 떨어졌다'는 정보당국자발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곳곳에서 대피행렬도 시작됐다.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은 이날 러시아에 머물고 있는 자국민에게 개인 안전 계획을 도모하라고 경고했다.

돈바스에서는 지역을 장악한 반군이 지난 18일 주민 피난명령을 내리면서 러시아 비상대책부의 조력 하에 친러시아 성향 주민들의 피난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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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현지시간) 친러시아 도네츠크 인민 공화국에서 대피한 주민이 러시아 타간로크에서 기차를 타기 위해 버스서 기다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번 우크라이나 위기는 작년 10월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지대에서 자파드 군사훈련을 마친 러시아 군 병력이 본진으로 복귀하지 않으면서 불거졌다. 11월부터 미국 등 서방이 경고음을 울려왔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와 남부 크림반도에서 동시다발적인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러시아는 작년 12월 17일 외무부 서한을 통해 미국과 나토(NATO·북대서양 조약기구)에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및 나토의 동유럽 전개를 1997년 수준으로 축소하는 취지의 법적 구속력 있는 안전보장을 공식 제안한 뒤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억지를 위해 서방은 강력한 경제 제재 시사와 함께, 동유럽 나토 병력을 증강해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945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전쟁이 될 수 있다"면서 현재 동유럽 전개 (양측) 병력이 냉전 종식 이후 최대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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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최서윤 기자(sabi@news1.kr),김현 특파원(gayunlove@news1.kr),강민경 기자(pasta@news1.kr),박병진 기자(pbj@news1.kr),원태성 기자(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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