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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오늘 개막
2022년02월04일 14:13   조회수:508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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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삼림공원에서 시작된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기념식에서 첫 주자인 뤄즈환씨가 성화를 나르고 있다./로이터 뉴스1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4일 저녁 9시(한국 시각) 개막식을 갖는다. 20일 폐막식까지 총 15종목 109개 금메달을 놓고 91국 2900명의 선수가 겨룰 예정이다. 베이징은 2008년 하계, 2022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첫 도시가 됐다. 미국⋅일본⋅영국 등이 중국의 인권 문제, 코로나 등을 이유로 정부 대표단 파견을 거부하면서 이번 대회에 참석하는 정상급은 2008년 90여 명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30여 명으로 줄어들었다. 한국에서는 박병석 국회의장,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성화 봉송 1번 주자는 전직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인 조선족 뤄즈환(羅致煥·81)씨였다. 뤄씨는 1963년 일본 나가노 세계선수권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위를 했다. 중국이 동계 국제대회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순간이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조선인 중국 사람 1500m 우승’이라는 제목으로 이 소식을 전했다. 중국 정부 수립(1949년) 전인 1941년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룬(海倫)시에서 태어난 그는 1956년 쑤이화(綏化) 조선족 중학교를 다니면서 빙상 운동을 시작했다. 부모가 입고 먹을 것을 아껴 사준 스케이트화 한 켤레로 각종 시(市), 전국 대회를 휩쓸었고 23세에 세계 대회까지 제패했다. 헤이룽장은 1950~1960년대 중국 빙상 운동의 중심으로, 조선족 지도자와 선수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문화대혁명(1966~1976년)은 모든 것을 중단시켰다. 뤄씨도 반혁명 분자로 몰려 비난을 받았다. 뤄씨는 2009년 옌볜일보 인터뷰에서 “나라를 대표해 외국에 자주 시합을 나간 게 죄라면 죄였다”고 했다. 해외 대회에서 북한 선수와 접촉했다는 이유로 ‘북한 간첩’으로 몰리기도 했다. 뤄씨는 마오쩌둥 사후 개혁·개방이 시작된 후에야 빙상 영웅이라는 이름을 되찾았고 1985~2001년까지 중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은 후 2002년 퇴직했다. 선수로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보지 못한 뤄씨는 2일 올림픽 성화 봉송 후 기자들과 만나 “소원을 푼 순간”이라고 했다. 중국 관영 매체들은 뤄씨가 조선족이라는 점은 거의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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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9년 중국이 건국한 후 첫 국제 동계 스포츠 금메달을 중국에 안겨준 뤄즈환씨의 현역 시절 모습./헤이룽장신문 캡처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조선일보 베이징=박수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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