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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억대 연봉 호날두·메시도 뛰어든 코인 재테크 정체는?
2021년08월13일 17:38   조회수:309   출처:이우조아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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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리오넬 메시(왼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메시와 호날두는 모두 가상자산 보유자”

축구 라이벌 메시와 호날두는 400억대 연봉을 받는 팀 내 최고 연봉자란 공통점이 있다. 최근 이 둘 사이 또 하나의 교집합이 생겼다. 바로 가상자산인 ‘팬토큰’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팬토큰은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이다. 특정 자산의 소유권과 진위를 영구적으로 기록하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산인 NFT(대체 불가능한 토큰)에 해당한다.

메시는 12일(현지시간) 친정팀이었던 스페인 FC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생제르망으로 이적하며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메시는 연봉 475억원(4100만 달러), 계약금 347억(3000만달러)에 사인했다.

특히 계약금 중 일부는 ‘파리생제르망 팬토큰($PSG)’으로 받았다고 알려졌다. 파리생제르망은 이날 “메시의 연봉 패키지에 암호화폐가 포함돼 있다”면서 “상당한 수준의 금액”이라고 밝혔다.

메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더불어 팬토큰을 보유한 축구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지난 4월 소속팀 유벤투스로부터 부상으로 ‘유벤투스 팬토큰($JUV)’ 770개를 받았다. 축구 선수에게 블록체인 가상자산이 부여된 최초 사례였다. 세계 정상급 축구선수가 나란히 가상자산 보유자가 된 셈이다.

팬토큰은 코로나19로 주요 수입원인 입장권 수익이 크게 줄면서 등장하기 시작했다. 축구,야구, 농구 등 스포츠구단이 가상자산을 발행해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에 나선 것이다.

팬토큰 구매자들에게는 구단 의사 결정 과정에 투표권을 부여하거나 각종 경품, 체험행사 등에 응모할 권리를 준다. 유벤투스는 지난해 공식티셔츠 디자인과 20-21시즌 선수단 버스 디자인을 팬토큰을 보유한 팬 투표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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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유벤투스 팬토큰 어워드’라고 쓰여진 입간판을 뒤로 한 채 상패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칠리즈 제공]


가상자산과 마찬가지로 급락과 급등을 반복한다. 메시의 입단 소식이 먼저 알려진 10일(현지시간) $PSG 가격은 밤 사이 하루 상승분이 원점으로 떨어진 뒤 -8%까지 하락했다. 이후 메시가 연봉의 일부를 가상자산으로 받기로 한 소식이 알려지자 24달러 선이던 $PSG는 한 때 49달러까지 2.5배 급등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팬토큰 또한 암호화폐처럼 변동성이 큰 자산이며, 가치 역시 하룻밤 사이에 급등하거나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최근 스포츠구단들이 팬토큰 발행에 나서면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유벤투스와 파리생제르망 외에도 AC밀란, FC바르셀로나, 맨체스터시티와 같은 유럽 유수의 명문 축구클럽과 미국 4대 주요 리그 중 MLB(야구), NHL(아이스하키), NBA(농구) 등 3개 리그 소속 팀들도 잇달아 팬토큰을 내놨다. 종합격투기 리그 UFC와 PFL, 레이싱 리그 F1까지 확산하는 추세다. 이를 주관하는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칠리즈(Chiliz)는 올 연말까지 100여개 이상의 스포츠팀과 파트너십 체결을 목표하고 있다.

한편 NFT 시장 분석 업체인 논펀저블닷컴에 따르면, 6일 기준 전 세계 NFT 자산 판매액은 총 8150만달러(948억원)에 달한다.

유동현 dingd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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