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양념 돼지 등갈비구이 만들기
에어프라이어 요리
이웃님들 말복 잘 보내셨나요?
어제, 저희집 냉장고를 털어서 뭘 해 먹을까 했었던 저는
냉동상태의 돼지 등갈비 한 대를 구출해서
간장 양념한 돼지 등갈비구이 만들기로
말복 복달임 요리해 먹었는데요.
어느 집이나 냉동실에 등갈비 한대 정도는
있는 거 아니겠어요? ㅎㅎㅎㅎ
(제가 오랜 집콕 생활에 자꾸 실없어집니다..)
자.. 일단은 있다고 치고요.
냉동실에 있던 돼지 등갈비나 마트에서 사 온 등갈비
한대로 간장양념 등갈비구이 만드는법 소개할게요.
생각보다 만들기 쉬운 일품요리
여름방학 막바지인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고기요리.
돼지등갈비 양념구이 만들기는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이 있으면 어렵지 않아요.
이렇게 손잡이가 자동으로 만들어지는
돼지 등갈비구이는 들고 뜯어먹는 재미도 쏠쏠하니
방학 끝나기 전에 한번 만들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맛있는 건 한 장 더~
군침 도시죠?
에어프라이어나 오븐에 구워내면
캠핑 가서 숯불에 구워 먹는 느낌이 폴폴 나면서
불향도 슬쩍 나는 느낌적인 너낌~
밥굽*님처럼 토마호크 쥐고 뜯는 건 아니지만
소박하게 등갈비 뼈 들고 뜯어보자고요.
윤기 좔좔 단짠단짠 맛있는
간장양념 등갈비구이 만드는법 시작합니다.
우선 돼지고기 등갈비를 삶을 물을 끓이는데요.
등갈비 1.3kg 한대 기준으로
물 2리터 2.5리터가량 냄비에 담고
통후추, 통마늘, 대파, 월계수잎 등을 적당히 넣고
물을 끓여줍니다.
미리 냉동실에서 꺼내놓아 해동된 등갈비는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 핏물 제거하고
삶기 편한 사이즈로 3등분 정도 잘라주는데요.
돼지 등갈비를 자를 땐 뼈에 가깝게 칼을 대고잘라야
요리 후 고기를 분리해 먹기 편해요.
고기 삶을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손질해둔 등갈비를 넣고 삶아줍니다.
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40분간 푹 삶아줍니다.
물이 확 줄어든 게 보이시죠?
이렇게 고기를 푹 삶는 동안 간장양념을 만들건데요.
등갈비구이 양념 레시피 1.3kg 기준
간장 5스푼, 굴소스 1, 설탕 2, 물엿 1~2, 고춧가루 1
다진마늘 1, 곱게 간 양파 반개, 맛술 2~3
후춧가루 조금, 참기름 1, 고추기름 1스푼 넣어 잘 섞어줍니다.
간을 보아 단맛, 짠맛, 매운맛은
물엿, 간장, 고춧가루 등을 추가해 취향에 맞추면 끝.
잘 삶아진 등갈비는 건져서 한김 식히고
그대로 양념을 해 두었다가 구워도 좋지만,
먹기 편하려면 이렇게 하나씩 칼로 잘라서 양념하는게 좋더라고요.
역시 한쪽 뼈에 칼을 붙여서 잘라줍니다.
그렇게 한대씩 잘라준 돼지 등갈비에
만들어둔 등갈비간장양념을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양념이 고루 묻도록 섞어준 뒤
5분 뒤 한번 뒤집어주고, 5분 뒤 한 번 더..
이렇게 15~ 20분가량 두면서 고루 간이 배도록 해줍니다.
양념이 고루 잘 스며들면
에어프라이어 팬에 등갈비를 나란히 올리고
190도에 5분가량 조리합니다.
5분 뒤 맛있게 잘 구워진 등갈비 구이
실리콘 붓으로 양념을 한 번 더 발라주고
3~5분간 더 조리하고요.
뒤집어서 5분 조리 후 양념 바르고 5분 더..
간장양념 돼지 등갈비구이 만들기 끝.
자..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달콤짭짜름한 양념이 잘 입혀지고
에어프라이어에 맛있게 구워져 불향도 은은하게~
제대로 맛있는 등갈비바베큐 구이가 완성되었어요.
아웃* 백립 좋아하는 딸아이가
이걸 먹으러 외식을 못 가니 섭섭해했었는데,
말복날 복달임 음식으로 힐링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