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대대적 투자를 예고한 ‘신(新) 인프라’ 계획을 실시하게 되었다. ‘신(新) 인프라’란 5G, 사물인터넷, 공업인터넷, 위성인터넷, 인공지능, 클라우드,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지능형계산센터, 지능형교통, 스마트에너지 등과 관련된 분야에 대한 산업을 말한다.
 
최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행정서비스 간편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향후 ‘신 인프라’ 관련된 기업이 현지 투자 시 간편화된 절차를 통해 기업 설립할 수 있게 된다. 칭다오 행정심사국에 따르면 '신 인프라'와 관련된 투자기업은 기업 등록, 공정프로젝트 심사, 공공자원 거래 등 영역에서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특히 기업 등록 신청은 하루만에 허가 발급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칭다오시에서 '신 인프라'에 투자한 기업에 편의를 제공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또한 향후에 칭다오에서 관련분야에 투자한 해외 기업은 기업명과 업종에 5G, 인공지능 등 용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이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한 정책이라고 소개하였다. 칭다오가 최근에 ‘신 인프라’ 산업 발전에 있어 다양한 정책 혜택을 제공하는 이유는 칭다오 시정부가 ‘세계 공업 인터넷의 수도’를 만들겠다는 중장기 발전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칭다오는 2015년부터 적극적으로 '공업 인터넷 선도 도시' 건설을 시작하였고, 공업 인터넷을 발전 시키는 튼실한 공업 기초를 갖추고 있다. 칭다오에서는 전 세계 산업, 자본, 기술, 인재 등 요소를 공업인터넷발전의 과정에 융합하고자 한다. 또한 더 많은 인재, 기술, 기업들이 칭다오 공업 인터넷 플랫폼에서 연동을 시켜줄 계획이다.
 
칭다오는 과거로부터 튼튼한 공업 기초를 갖추고 있으며, 전체 41개 공업 분야 중 35개 분야의 공업을 포괄하고 있다. 칭다오는 중국에서 정보화와 공업화를 결합한 융합시험구역과 인공지능교육 시험도시이다. 중국의 근대사에서 가장 빠르게 공업화를 실현한 도시 중 하나로써, 정보화를 갖추고 있는 조건에 공업 인터넷의 양호한 기초를 발전하고, 중국 ’신 인프라’ 발전에 있어서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가 된다.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에 칭다오에서는 유치된 투자 프로그램의 총 429개이며, 총 투자액은 5.591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에 적지 않은 부분이 공업인터넷 분야와 ‘신 인프라’ 산업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