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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서 가전·TV 판매 중단 공식화
2026년05월08일 08:19   조회수:481   출처:차이나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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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에서 생활가전·TV 판매를 중단하는 등 일부 사업 철수를 공식화했다. 

작년 삼성전자 중국 판매법인의 당기순이익은 1681억원으로, 전년 3007억원 대비 44% 급감했다.


삼성전자가 중국 내 생활가전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과 관련해 중국 전문가들은 자국 기업의 성장에 따른 경쟁 격화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토종기업들이 내놓은 제품들이 삼성전자를 따라 잡거나 추월하면서 자연스레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게 됐다는 주장이다.

7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삼성전자의 중국 내 일부 생활가전 사업 철수에 대해 업계 전문가 류딩딩을 인용해 "해외 브랜드의 중국 내 점유율이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운영 비용이 불합리해졌기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 철수는 합리적인 결정"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내 사업 재편을 결정하고 현지 유통 채널과 협력사에 생활가전과 TV 판매 중단 방침을 통보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중국 본토에서 TV, 모니터, 세탁기, 청소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휴대전화를 비롯해 반도체·의료기기 사업들은 계속된다.

홍성신문,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전자영상산업협회 둥민 비서장은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글로벌 산업 경쟁 구도 및 삼성전자 측의 전략적 선택이 함께 작용한 것"이라고 짚었다. 둥 비서장은 "중국 브랜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삼성전자에 큰 충격을 가했다"며 "유사 제품군에서 삼성전자가 이미 브랜드 프리미엄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1992년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고 2005년에는 중국 시장 TV 점유율이 20%에 근접하며 업계 1위를 점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장정보업체 아오웨이윈왕(AVC) 자료 기준 올해 4월 5일까지 삼성전자 TV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3.62%로 5위에 불과했다. 반면 중국 업체 8곳의 TV 점유율 합계는 94.1%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세탁기 시장 점유율도 각각 0.41%, 0.3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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