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한 기차역의 충돌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이는 최근 10년 동안 중국에서 가장 많은 사상자를 낸 철도 사고인 것으로 전해졌다.
27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중앙(CC)TV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쿤밍시 뤄양진 기차역 내 곡선 구간을 진입하던 시험 기차가 선로를 정비하던 작업자들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1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한 명은 중태 상태에 빠져 중환자실로 이송됐고, 나머지 한 명은 등뼈와 얼굴뼈 골절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매체들은 작업자들이 담당자의 공식 지시 없이 예정된 선로 교체 작업 시간보다 일찍 현장에 도착한 것을 사고 원인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철도국은 비상 매뉴얼에 따라 구조 조치를 벌였다. 현재 뤄양진역은 고속철도 급행열차만 운행하고 있으며 일반 열차 운행은 정지됐다.
당국은 "희생자와 가족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를 드린다"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밝혀 사고 관계자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