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지역변경]
포스트  >  뉴스  >  3개월 내 50㎏ 빼면 2억 포르쉐 준다 ..파격 조건 내건 中헬스장
3개월 내 50㎏ 빼면 2억 포르쉐 준다 ..파격 조건 내건 中헬스장
4 天前   조회수:347   출처:차이나뉴스

0005428381_001_20251103105712487.jpg

중국의 한 헬스장이 "살 빼면 포르쉐 준다"는 파격 조건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북부 산둥성 빈저우의 한 피트니스 센터는 “3개월 내 50㎏ 감량 시 포르쉐 파나메라를 증정한다"는 내용의 홍보 포스터를 내걸었다.

포스터에 따르면 3개월 내 50㎏을 감량하는 참가자에게는 포르쉐 파나메라 차량이 지급된다. 참가비는 1만 위안(약 201만원)이다. 목표 달성 시 제공되는 차량은 약 110만 위안(2억2000만원) 상당의 2020년식 중고 포르쉐 모델로 알려졌다.

이 헬스장 소속 왕모 코치는 매체에 “챌린지에 현재까지 7~8명이 등록했고, 30명을 채우면 마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가비를 낸 회원들은 3달간 합숙 훈련을 통해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게 된다. 다만 구체적인 운동 방식이나 식단, 목표 달성 기준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왕 코치는 보상으로 내건 포르쉐 차량이 새 차가 아닌, 헬스장 대표가 수년간 운행한 2020년식 중고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50㎏을 빼면 내 몸무게는 5㎏밖에 안 남는다. 내가 살아는 있을까”라고 적었다. 또 “성공자가 나올 수 없으니 결국 헬스장만 이익을 본다”, "핵심은 아무도 성공할 수 없다는 것", "체중만 줄어드는 게 아니라 결국 자신까지 잃게 될 것", "결국 헬스장은 참가비로 새 차를 사고도 남을 돈을 벌게 될 것” 등 의견을 냈다.

0005428381_002_20251103105712543.jpg

中, '극단적 보상형 다이어트 챌린지' 큰 인기
매체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몇년전부터 이 같은 '극단적 보상형 다이어트 챌린지'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류의 캠프들은 입소자를 수개월간 한 숙박시설에 머물게 하고, 트레이너 등이 상주하며 매일 훈련과 식단 관리 등을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23년에는 한 여성 BJ가 극한의 다이어트 캠프에 참여했다가 숨지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중국의 유명 BJ 추이화(21)는 156㎏의 몸무게에서 90㎏ 이상을 단기간에 줄이기 위해 캠프에 참여했다가 이상증세를 호소하던 중 2개월 만에 사망했다.

한편, 의료계에서는 이 같은 극단적인 체중 감량은 단기적으로는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350만 팔로워를 보유한 한 의사는 “하루 0.5㎏ 감량은 지나치게 빠른 속도”라며 “심각한 과체중이 아닌 이상 이는 지방이 아닌 근육 손실로 이어져 호르몬 불균형, 탈모, 여성의 경우 무월경까지 유발할 수 있다. 안전한 감량 목표는 주당 0.5㎏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산시성 인민병원 위장외과 전문의인 푸얀송 박사도 “급격한 체중 감량은 장기에 부담을 주며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면서 “과학적인 체중 감량은 뇌, 체지방, 근육, 장기가 새로운 에너지 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스트 아이디
차이나뉴스
소개
추천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