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빈(중국)=신화/뉴시스]중국 쓰촨성의 한 공업단지 공장 모습. 사진은 지난 7월20일 중국 남서부 쓰촨성 이빈의 한 자동차 제조 공장에서 품질 검사원들이 신에너지차를 점검하고 있다. 2022.08.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 중국에서 2022년 9월 승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1.2% 대폭 증가한 194만7000대를 기록했다고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가 이날 발표한 최신 승용차 판매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엄격한 코로나19 대책 '제로 코로나'로 위축했던 시장이 본격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당국이 구입세 경감 등 지원책을 실시한 게 승용차 구매를 부추겼다.

1~9월 누계 승용차 판매 대수는 1508만9000대로 작년 동기보다 2.1% 늘었다.

CPCA에 따르면 9월 일반 승용차는 작년 동월보다 28.2% 급증한 98만1000대를 판매했다.

다목적차(MPV)는 8.4% 늘어난 8만9000대, SUV가 85만2000대 등이다.

이중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등 신에너지차(NEV) 판매량은 82.9% 크게 증가한 61만1000대에 달했다.

전기차는 64.8% 늘어난 45만7000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경우 170.7% 증대한 15만4000대로 나타났다.

미국 전기자동차(EV) 메이커 테슬라는 9월에 중국에서 만든 승용차를 8만3135대 팔았다.

상하이 공장의 생산라인 보수가 끝나면서 통상 생산량을 회복했으며 이중 5522대를 해외로 수출했다.

앞서 10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9월 신차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1% 증가한 251만대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협회는 신차 판매량이 4개월 연속 전년을 상회하는 등 판매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재준 기자(yjjs@newsis.com)